박찬주 前 육군 대장 영입 파문 이후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인적 쇄신 요구와 함께 지도부 책임론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황 대표는 인적 쇄신과 함께 보수 통합을 위한 로드맵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자신의 거취 문제를 포함해 당 안팎에서 일고 있는 책임론에 대해서도 어떤 언급을 할지 주목됩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오늘 자유 우파와의 대통합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10월 3일과 9일, 19일과 25일에 저는 광화문 광장에 있었습니다.
국민들의 절절한 함성을 들었습니다.
위선과 불의를 물리치고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달려온 분들의 간곡한 소망을 들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나온 어떤 젊은 부부는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살기가 너무 힘들다.
불안해서 못 살겠다. 나라를 바로 세워달라. 힘을 합쳐야 한다. 이것이 광장의 민심이었습니다.
문재인 정권의 독선과 오만을 반드시 심판해 달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범자유민주세력이 분열하지 말고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 그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시민들의 염원이었고 또 명령이었습니다.
저는 이 국민의 염원과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 가치를 받드는 모든 분들과의 정치적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선언드립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는 국민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추구하는 시장경제에 의하면 국민이 자율적으로 활발하게 경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총선 승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자유 우파의 대통합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실 지난 탄핵 과정에서 보수가 분열되고 정권을 내주고 두 전직 대통령이 영어의 몸이 되면서 자유 우파 정치권 전체에 엄청난 정치적 상처가 생긴 것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감정의 골도 깊게 패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국민 항쟁은 우리의 선조들이 피 흘려 지켰던 대한민국을 지키고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큰 시대적 명령을 내려주셨습니다.
돌이켜보면 이 독선적이고 무능한 좌파 정권을 막아내지 못한 책임에서 우리 누구도 자유로울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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